대림 2주일 묵상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6

1 티베리우스 황제의 치세 제십오년,본시오 빌라도가 유다 총독으로, 헤로데가 갈릴래아의 영주로,그의 동생 필리포스가 이투래아와 트라코니티스 지방의 영주로,리사니아스가 아빌레네의 영주로 있을 때,2 또 한나스와 카야파가 대사제로 있을 때,하느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에게 내렸다.3 그리하여 요한은 요르단 부근의 모든 지방을 다니며,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다.4 이는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한 말씀의 책에 기록된 그대로이다.“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5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6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묵상

셰례자 요한 성인은 ‘선구자’로 불립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오심을 위해 이스라엘 민족들을 준비시켰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는 겸손한 하느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한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보았을 때 그는 ‘나는 사제 집안 즈카르야의 아들 요한이오.’ 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에 지나지 않소.’

편지 봉투 같은 그 목소리는 잊혀지기 마련인 존재 입니다. 메시지의 내용물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따르지 않게 하고 예수님께로 보내어 그들을 예수님의 첫 제자들로 만드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그는 그 ‘목소리’이고 예수님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사도로 만들었습니다. 겸손은 진실한 사도들의 특징입니다. 선구자인 증인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데려가는 겸손함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예수님께로 사람들을 데려간 후 자신은 옆으로 빠집니다. 그렇게 함으로 예수님께서 그들이 변화되게 하도록 합니다. 그런 존재가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의 친구들과 친척들을 위해 예수님께 그들을 데려가는 선구자이며 증인입니다. 우리의 임무는 영혼들을 예수님께 데려가 그분께서 원하시거나 필요한 것으로 그들을 만들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요한이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쨌건 증언을 하였습니다. 영국에서 많은 영혼들을 가톨릭교회로 받아준 복자 도미니코 바베리의 겸손함은 사도직 활동에서 효과를 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웃었고, 모욕을 주었으며, 진흙과 돌을 그에게 던졌습니다.

복자 도미니코 바베리는 결코 보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돌을 집어 올려, 키스를 한 후 귀한 돌을 모으는 사람의 주머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는 침착했고 그의 적대자들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곤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자신을 인내롭게 지킨 덕분에 그가 그 적대자들을 이긴 시간이 왔을 때 영국에는 가톨리시즘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많은 영혼들을 위해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I pray 번역 원문 : George Boronat 신부

번역 : 정대영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