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당신께서 이곳에 계시며, 저를 보시고, 제 말씀을 들으심을 굳게 믿습니다. 허리굽혀 당신을 흠숭합니다. 저의 죄를 용서하시고 이 기도 시간에 결실을 맺도록 은총을 베푸소서. 티없으신 저의 성모님, 아버지이시며 주인이신 성요셉, 저의 수호천사여,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요한 3,16-18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느님의 외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밝히셨습니다. 우리는 아버지의 자녀, 아들의 형제자매, 성령의 가정입니다. 우리는 세 위격의 살아있는 성전입니다.

교회 생활의 중심 신비인 삼위일체는 전례에서 끊임없이 불러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우리는 세례를 받았으며, 그의 이름으로 죄는 용서되었습니다.

수많은 기도의 시작과 끝에서, 우리는 성령의 연합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중재를 통해 자신을 아버지께 다룹니다. 하루 종일 그리스도인들은 반복합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하느님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이것은 나의 위로 입니다. 나는 하인이 아닌 자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는 왕국의 상속자입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기도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 세 위격께 말했으면 좋습니다.

"우리 마음은 거룩하신 성삼위를 각각 구별하여 흠숭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어린이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에 눈을 뜨듯이, 영혼이 초자연적 삶에서 어떤 발견을 하게 됩니다. 이 영혼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과 더불어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며, 생명을 주시는 파라클리토, 인간 측의 어떠한 공로도 없이 자신을 내어주시는 분, 온갖 선물과 초자연적 덕들 을 선사하시는 성령의 업적을 기쁘게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시냇물을 그리워하는 암사슴처럼 달려 왔습니다(시편 42,2). 우리는 갈증에 시달리고, 입술은 바싹 말라 건조해졌습니다. 우리는 생명수의 원천에서 물을 마시고 싶습니다. 우리는 온종일 보잘것없는 일에 매달리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물이 풍성하게 솟는 맑은 샘을 향하여 움직입니다(요한 4,14 참조). 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혀가 제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성이 조용히 자랍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다만 봅니다! 그러면 영혼이 한 번 더 새로운 노래를 시작합니다. 온종일 자신을 하느님께서 사랑스럽게 바라보신다는 것을 느끼고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 호세마리아, 하느님의 친구들, 306-307)

우리가 삼위일체를 위한 좋은 집이 되게 해 달라고 요청합시다.

'성령님, 당신의 형성을 시키는 행동에 장애물을 놓고 싶지 않습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을 세 위격과 나누고 싶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