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몬시뇰의 4월 사목서간

오푸스데이 단원들에게 오카리스 단장이 보내는 4월 사목서간이다.

사목 서간
Opus Dei - 단장 몬시뇰의 4월 사목서간

저의 사랑하는 자녀들이여, 예수님께서 저를 위하여 여러분들을 보호해 주시길 빕니다.

성주간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열정적으로 보내며 사도 바오로의 말씀 “저에게 사는 것 자체가 그리스도이십니다 (필립 1,21 참조)”을 우리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그저 좋은 모범이 아니십니다. 여기에서 교황 베네딕도의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신앙은 이론이 아닙니다, 이념도 아니고 철학 사상도 아닙니다. 신앙은 만남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입니다.” [1] 우리들에게 삶 자체가 그리스도가 되게 하여야 합니다. 물론 가끔 우리는 우리들의 나약함이나 피로함 때문에, 그리고 인생의 여러가지의 환경 때문에 이 현실을 잊어버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가 그분을 찾고 있지 않더라도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2]

복음서를 읽으며 우리는 예수님과의 우정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이 우정에 따라 변화됩니다. 그리스도를 찾고, 그리스도를 만나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는것입니다. [3]. 우리가 주님의 생애를 묵상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새로운 빛으로 놀랍게 해주십니다. 거룩한 독서가 가끔은 우리에 마음에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질 때도,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과 그분의 행동, 그분의 표징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들의 일상생활과 특별한 일이 있는 모든 순간에 주님의 빛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복음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은총을 청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은총을 얻기 위해서 우리는 복음 말씀을 설명하는 많은 자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호세마리아 성인의 말씀이나 그리스도의 생애, 혹은 교부들의 말씀들을 담은 책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지난 총회에서도 예수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교리교육’ 이라 불리울 수 있는 오푸스데이의 활동이 예수님을 제시 할 수 있게 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복음서에 더 깊게 빠져들려는 노력을 할 때, 그리고 강의나 묵상지도, 혹은 강론 때, 혹은 친구들과 그리스도적인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할 때, 여러분들은 더 확고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여러분들에게 알려주신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암브로시오 성인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우물에서 물을 마시십시오… 여러분들의 영혼을 그 물로 채운다면 여러분들의 마음의 흙이 촉촉히 적셔질 것이고 그 물을 많은이들에게 전달 하게 될 것입니다.[6] 저는 성모님께 우리도 우리의 마음에서 예수님에 대한 모든 것을 곰곰히 받아 드릴 수 있는 은총을 청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자신과 이웃들이 관상에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말입니다.

지난 서간에 총회의 결론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매달 전달 되던 사목서간을 받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가지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중앙 평의회와 자문회의 의견을 들은 뒤, 오푸스데이 웹페이지를 통하여 짧은 서간과 메시지를 전달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는 인터넷도 우리 모두가 일치를 이루는 도구가 됩니다.

부활주간동안에 저는 아일랜드로 사목방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기도를 같이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이번달 29일 사제품을 받을 형제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들의 편지와 기도로 저와 가깝게 계심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기도도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있음을 약속드립니다.

행복한 부활절을 보내시고 여러분들의 아버지로서 사랑과 강복을 보내드립니다,

페르디난도

로마 201년 4월7일


[1] 프란치스코 교황, 강론 2016년 11월 28일..

[2] 호세마리아 성인, 강론 ‘영원한 사제’ (1973년 4월 12일), ‘교회를 사랑하며’ 39항.

[3] 베네딕도 16세, 나자렛 예수, p. 12.

[4] 호세마리아 성인, 하느님의 친구들, 300.

[5] 사목서간 (2017년 2월14일) 8항 참조.

[6] 암브로시오 성인, 서간 2, 4 (PL 16, 880).